알타리무 파종시기: 추석용·김장용 수확일에서 거꾸로 계산하는 법

알타리무 파종시기는 ‘9월 몇 일’로 정하지 않는다. 추석에 먹을 알타리무인지, 김장에 쓸 알타리무인지 먼저 정한다. 수확할 날에서 재배 기간을 거꾸로 빼고, 그 주의 더위·서리·밭 수분을 확인한 뒤 씨를 뿌린다.

알타리무 어린 모종과 흙 수분 측정 도구가 놓인 파종 시기 모형

NONPLANTS BRIEF

알타리무는 파종 뒤 자라는 기간이 짧다. 그래서 이른 봄에는 늦서리를 피하고, 초가을에는 남은 더위를 피하는 일이 먼저다. 농촌진흥청은 봄 노지 재배를 5월 중순 무렵 파종·약 35일 수확 작형으로, 가을 재배는 수확 목적에 따라 추석 전 40~45일 또는 9월 파종·약 60일 수확 사례로 소개한다. 달력에 날짜 하나를 적기보다, 수확할 날과 밭 상태를 같이 본다.

알타리무 파종일은 수확할 날부터 정한다

알타리무를 파종하기 전, 먼저 언제 먹거나 김치를 담글지 적는다. 추석 전에 먹을 것인지, 김장철에 쓸 것인지에 따라 파종일이 달라진다. 같은 가을 재배라도 수확 목표일이 다르면 씨를 뿌릴 날도 같을 수 없다.

농촌진흥청 농사로는 가을 알타리무를 추석 날짜에서 40~45일가량 거꾸로 계산해 파종하는 작형으로 소개한다.[1]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자료에는 김장용 알타리무를 9월에 파종해 약 60일 뒤 수확하는 사례가 나온다.[2] 둘 중 어느 숫자 하나만 외우기보다, 내가 원하는 수확일에 맞는 작형인지 먼저 고른다.

씨 봉투에 적힌 재배일수도 같이 본다. 같은 알타리무라도 품종과 날씨에 따라 자라는 속도가 달라진다. 씨를 사기 전에 수확 예정일을 적고, 그 날짜에서 씨 봉투의 재배일수를 거꾸로 뺀다. 그 주에 폭염이나 첫서리 위험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봄에는 늦서리가 끝난 뒤에 뿌린다

봄에는 빨리 심는다고 빨리 먹는 것이 아니다. 알타리무는 생육 초기에 낮은 온도를 오래 맞으면 꽃대가 올라오고, 수확을 늦추면 뿌리가 단단해질 수 있다. 농사로는 터널 재배에서 초기 저온과 수확 지연이 꽃대와 뿌리 목질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1]

봄 노지 재배의 출발점으로는 5월 중순 무렵이 제시된다. 농사로는 이 작형을 파종 뒤 약 35일 수확하는 사례로 소개한다.[1] 다만 내 밭에 늦서리 위험이 남아 있거나 밤기온이 낮다면 달력만 보고 씨를 먼저 뿌리지 않는다. 씨를 뿌린 뒤 싹이 난 어린 무가 찬 기운을 오래 맞는지 먼저 본다.

봄에 너무 일찍 심었다면 수확 날짜도 같이 앞당겨 본다. 잎만 무성하거나 꽃대가 보이기 시작한 뒤까지 기다리면 뿌리 상태가 더 좋아지지 않는다.

가을에는 추석용인지 김장용인지 먼저 정한다

가을 알타리무는 더위가 남은 날에 너무 일찍 뿌리면 발육이 더뎌지고 맛이 거칠어질 수 있다. 농사로는 가을의 고온·건조 조건에서 알타리무 발육이 억제되고 쓴맛과 매운맛이 늘 수 있다고 설명한다.[1]

추석에 맞춰 먹을 알타리무라면 수확일에서 40~45일가량 거꾸로 계산해 파종일을 잡는다.[1] 김장용은 같은 가을이라도 더 늦게 수확할 수 있으므로, 9월 파종 뒤 약 60일 수확 사례를 참고해 김장 날짜와 씨 봉투의 재배일수를 함께 본다.[2]

8월 말이나 9월 초라는 말만 보고 파종하지 않는다. 낮 기온이 아직 높고 흙이 바싹 마른 날이 이어지면 씨가 고르게 나지 않을 수 있다. 며칠 뒤 비가 오는지, 물을 줄 수 있는지, 밭에 물이 고일 자리는 없는지 확인한 뒤 심는다.

씨를 뿌린 뒤에는 밭이 마르지 않게 한다

알타리무 씨를 뿌린 뒤에는 발아할 때까지 밭이 바싹 마르지 않게 한다. 농사로는 수분이 알맞으면 파종 뒤 3~4일 안에 발아하지만, 가물면 발아가 늦고 뿌리 비대가 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한다.[1]

물을 한 번에 많이 붓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알타리무는 습해에도 약하다.[1] 씨를 뿌리기 전에는 물이 고이는 낮은 자리를 피하고, 비가 많이 온 뒤에는 두둑 사이에 물이 오래 남지 않는지 본다.

싹이 고르게 나오지 않았을 때는 비료부터 더 넣지 않는다. 먼저 흙이 말랐던 구간이 있는지, 물이 고인 구간이 있는지, 씨가 너무 깊게 들어간 곳이 있는지 확인한다.

수확은 날짜만 보고 미루지 않는다

알타리무는 수확일을 넘긴다고 계속 커지기만 하지 않는다. 농사로는 파종 뒤 약 35일 무렵 바깥 잎이 아래로 처지고, 뿌리 무게가 80~110g일 때를 수확 적기로 제시한다.[1] 집 텃밭에서는 파종일과 함께 뿌리 크기, 잎 상태, 뿌리터짐 여부를 같이 본다.

수확을 늦추면 뿌리가 갈라지거나 속이 비기 시작할 수 있다.[1] 날씨가 급격히 추워질 때는 더 기다리기보다, 먹을 크기가 됐는지 보고 먼저 뽑는 쪽이 낫다. 가을에 야간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위험이 있으면 잎을 덮어 보호하거나, 강한 추위가 오기 전에 수확한다.[1]

알타리무 씨를 사기 전에는 수확할 날짜부터 적는다. 그 날짜에서 씨 봉투의 재배일수를 거꾸로 빼고, 파종 주간의 더위·서리·밭 수분을 확인한다. 날짜 하나만 보고 심으면 수확 시기도 같이 어긋난다.

확인한 자료

  1. 농촌진흥청 농사로, ‘알타리무 재배기술’, 2026년 8월 20일 확인. 봄·가을 작형, 발아·수분·고온·저온·수확 관련 자료.
  2.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가을이 준 선물, 김장용 무 잘 고르려면?’, 2026년 8월 20일 확인. 9월 파종·약 60일 수확의 알타리무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