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잎 갈변, 여름에 잎 끝부터 마른다면 단풍 아닌 잎마름병

한여름에 메타세쿼이아 잎이 끝에서부터 갈색으로 마르고 일찍 떨어진다면 가을 단풍이 아니라 잎마름병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단풍과 구분하는 기준, 잎 한 장으로 보는 확인 순서, 약을 쓰기 전에 조회할 것을 차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에 관한 내용은 산림청이 2022년에 공개한 공동주택 수목병해충 도감 13쪽과 14쪽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약제 등록 여부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직접 조회했습니다.
가을 단풍과 여름 갈변은 무엇이 다른가
첫 기준은 달력입니다. 메타세쿼이아는 낙엽이 지는 침엽수입니다. 가을에 잎이 물들고 떨어지는 것은 이 나무의 정상 과정일 수 있습니다.
반면 도감은 메타세쿼이아 잎마름병이 여름철인 7~8월부터 나타난다고 적고 있습니다. 울타리나 진입로의 나무가 8월에 벌써 갈색이라면 단풍이 빨리 든 것으로 넘기지 말고 잎을 가까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잎 한 장으로 확인하는 세 가지
갈변한 잎을 하나 따서 아래 세 가지를 차례로 봅니다. 돋보기가 있으면 검은 점을 찾기 쉽습니다.
| 확인할 것 | 도감 13쪽에 적힌 모습 |
|---|---|
| 시작 위치 | 잎 끝에서부터 갈색으로 변합니다. 갈색 부분이 잎의 절반을 넘기도 합니다. |
| 경계선 | 마른 부분과 성한 부분의 경계가 뚜렷하고, 경계가 진한 갈색입니다. |
| 검은 점 | 마른 부분 위에 약간 볼록하고 가운데가 길게 갈라진 검은 점이 생깁니다. 습할 때는 검은 뿔이나 머리카락 모양의 덩이가 솟습니다. |


응애 피해와 헷갈릴 때
같은 도감 14쪽에는 메타세쿼이아 응애가 실려 있습니다. 응애가 많아지면 잎이 갈색으로 바래서 나무 전체가 갈색으로 보인다고 적혀 있어, 멀리서 보면 잎마름병과 헷갈릴 수 있습니다.
| 구분 | 잎마름병 (13쪽) | 메타세쿼이아 응애 (14쪽) |
|---|---|---|
| 피해가 큰 때 | 여름철 7~8월부터, 태풍이 지나간 뒤에 심함 | 봄부터 초여름, 장마철이 지나면 밀도가 갑자기 줄어듦 |
| 날씨 | 습할 때 검은 포자덩이가 솟음 |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심함 |
| 잎이 변하는 모양 | 잎 끝에서부터 갈색, 경계가 진한 갈색으로 뚜렷함 | 처음에는 노랗게 변하고, 심하면 갈색으로 바램 |
| 잎에서 찾을 것 | 볼록하고 가운데가 갈라진 검은 점 | 약 0.3mm 크기의 타원형 붉은 갈색 성충 |
도감은 이 응애의 이름에 가칭이라고 표시해 두었습니다. 장마 전에 갈색이 되었는지, 태풍 뒤 한여름에 갈색이 되었는지가 첫 번째 단서가 됩니다.
태풍 뒤 어린 나무에서 심해지는 이유
도감은 이 병의 원인을 페스탈로티옵시스 속 곰팡이로 적고 있습니다. 나무의 기력이 떨어졌을 때 잘 생기는 병입니다. 가뭄, 긴 비로 인한 뿌리 썩음, 태풍, 옮겨심기가 그 계기로 적혀 있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 심해진다고 합니다.
큰 나무보다 어린 나무와 묘목에서 피해가 크다는 점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병든 잎이 일찍 떨어지면 가지만 앙상하게 남습니다.
방제 순서와 약을 쓰기 전에 확인할 것
물 빠짐과 바람길부터 고칩니다
산림청 도감에서 메타세쿼이아 잎마름병은 13쪽 한 쪽에 실려 있고, 자주 발생하는 나무, 피해 특징, 병징 및 표징 세 항목으로 끝납니다. 방제 방법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방제 방법은 2014년에 나온 나무 병해충 도감(문성철 외 1인, 자연과생태)에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은 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는 병이므로 배수 관리와 가지치기로 생육환경을 개선하라고 적고 있습니다. 물이 고이는 자리의 배수를 고치고 겹친 가지를 정리하는 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가지를 자를 때 어디를 남기고 잘라야 하는지는 감나무 글에서 사진과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나무 종류는 달라도 자르는 위치를 잡는 방법은 참고할 수 있습니다.
수확 끝난 감나무 가을 가지치기 방법잘라 낸 가지를 처리하는 방법은 아래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전원주택 나무폐기물 처리, 잔가지 파쇄기 빌리는 방법약제는 등록된 것이 조회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책에는 태풍이 지나간 뒤 이미녹타딘트리스알베실레이트 수화제 1,000배액이나 프로피네브 수화제 500배액을 10일 간격으로 2~3회 뿌리는 방법도 실려 있습니다. 다만 이 책은 발행된 지 10년이 넘었고, 책에 실린 방제법이 지금 그 나무에 등록된 약제라는 뜻은 아닙니다.
농약은 포장지에 적힌 작물과 병해충에만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메타세쿼이아에 등록된 약제가 있는지부터 조회했습니다.

조회되지 않았다고 해서 등록 약제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을 수 있으니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의 농약 등록문의 전화로 한 번 더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등록이 확인되기 전에는 책에 나온 약제를 그대로 사서 뿌리기보다, 나무병원이나 관할 산림 부서에 진단과 방제 방법을 먼저 문의하기를 권합니다.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직접 조회하기내 나무는 직접 방제해도 되는가
산림보호법 제21조의9 제4항에 따르면 나무병원으로 등록하지 않고는 수목진료를 할 수 없지만, 수목의 소유자가 직접 수목진료를 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2026년 2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조문 기준입니다.
법제처는 2022년 12월 30일 회신한 법령해석에서 직접 한다는 것을 제3자에게 비용을 주고 맡기는 것이 아니라 소유자가 자신의 명의와 책임으로 하는 경우로 풀이했습니다. 제4항의 문장은 해석 당시와 지금이 같습니다. 다만 법제처 해석에는 법원 판결과 같은 기속력이 없다고 법제처가 함께 안내하고 있습니다. 개별 사안은 관할 관청이나 금융기관에 확인하세요.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산림보호법 확인하기 법제처 법령해석 사례에서 확인하기키가 큰 나무는 개인 장비로 수관 끝까지 손이 닿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나무병원에 진단과 방제를 함께 문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산림청 공동주택 수목병해충 도감 13쪽과 14쪽, 통합자료실 2022년 7월 8일 등록
산림청 산림재난 병해검색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농약 검색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국가법령정보센터 산림보호법 제21조의9, 시행 2026년 2월 1일
법제처 법령해석 사례 안건번호 22-0824
서울특별시 서울의 공원, 화석에서 부활한 식물 메타세쿼이아
나무 병해충 도감, 문성철 외 1인, 자연과생태, 2014
최종 확인: 2026년 10월 5일